책 소개
“아이와 처음 그림책을 읽는 순간으로 돌아간다면
시모카와라 유미의 작품을 첫 그림책으로 읽어 주고 싶습니다.”
- 문지애 (아나운서, 애tv그림책학교 원장)
구멍으로 보이는 귀여운 동물들, 누가 누가 닮았을까?
똑같아 보이는 동물들의 몸을 구멍으로 미리 들여다보는 재미난 숨바꼭질 그림책. 작고 귀여운 고사리 손은 누구 손일까? 초롱초롱 반짝거리는 눈은 누구 눈일까? 이번엔 어떤 동물일까 상상하며 페이지를 넘기면 놀라운 반전이 독자들을 기다린다.
누가 누가 닮았나? 숨바꼭질 구멍 놀이책
페이지마다 뚫려 있는 작은 구멍을 통해 어떤 동물일지를 상상하고 맞춰 보는 재미있는 아기 그림책 『누가 누가 닮았을까?』(미디어창비)가 출간되었다. 부분을 가리고 전체를 유추하는 연상 그림 놀이를 응용한 구조로, 각각 눈, 코, 입, 귀 등만을 내놓은 동물들이 한 쌍씩 차례로 등장하고, 책장을 넘기면 얼굴을 드러내 보여 준다. 이 책은 다양한 동물들이 차례로 나오기 때문에 양육자가 아이와 함께 보며 문답을 주고받으며 읽기에 좋다. 이러한 활동은 양육자와의 신뢰감을 형성하고 애착 형성에 좋을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책과 함께 즐겁게 놀면서 자라는 우리 아기
이 책은 자그마한 구멍에 손가락도 넣어 보고 만져 보는 활동을 통해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기르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아기가 좋아하는 반복 구조에 놀이가 더해진 이야기는 이제 막 책 읽기를 시작한 아기들도 책에 보다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숨바꼭질 그림책은 아기의 인지 발달, 관찰력과 기억력, 공간 지각 능력 발달을 키워 준다. 아이들은 어떤 동물인지 맞히는 수수께끼 놀이를 즐기며 자연스레 동물들의 생김새와 특징을 새롭게 인지하고, 대상을 비교하는 방식, 또 단서를 통해 답을 유추해 가는 과정을 익힐 수 있다. 동시처럼 리듬감이 살아 있는 글과 귀여운 아기 동물들을 생생하게 표현한 세밀화 그림은 어린 독자들을 안온하고 따뜻한 그림책 세상에서 쑥쑥 자라나게 한다.
“친구와 닮아서 정말 기뻐.“
건강한 교우 관계 형성을 돕는 아기 그림책
몸의 일부는 똑같아 보여도 완전히 다른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다양성 개념을 쉽게 배우고, 책으로 까꿍 놀이를 즐기며 사물 영속성도 깨닫게 된다. 정밀하고 귀여운 동물 그림 덕분에 동물의 이름과 대상의 크기도 학습하고 제각기 다른 구멍 형태로 모양 이름도 익힐 수 있다. 또 동물의 신체와 자신의 몸을 비교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 몸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력도 생긴다. 쥐와 고슴도치의 손, 여우와 고양이의 눈, 당나귀와 토끼의 귀, 코끼리와 돼지의 코는 마치 같은 동물처럼 꼭 닮았다. 다르지만 같은, 같아서 더 좋다는 긍정적인 결말은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성’ ‘다름의 존중’을 일찍부터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저자 소개
_시모카와라 유미(しもかわら ゆみ) (글)
도쿄에서 태어나, 지바현에서 살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고단샤 페마스 스쿨(KFS)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동물 세밀화를 공부했고, 2013년 제7회 KFS 그림책 그랑프리를 받았습니다. 그림책 『별을 찾아서』를 펴내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톡톡톡 괜찮아?』 『숲속의 동물』 『이리 와 이리 와』 『누가 누가 닮았을까?』 등을 쓰고 그렸습니다. 『있잖아 있잖아』는 일본의 대표 서점 츠타야(TSUTAYA)의 어린이책 담당자들이 뽑은 ‘제1회 츠타야 그림책상’ 수상작입니다.
저자 소개
_이하나 (옮김)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책을 만듭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말을 건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옮겼습니다. 그림책 『사과 사과 사과 사과 사과 사과』 『가을에게, 봄에게』 『이리 와 이리 와』 『누가 누가 닮았을까?』를 번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