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 아이가 책을 사랑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책 읽기 마중물』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접근해서 자연스럽게 독서력을 키워주는 ‘책 읽기 마중물’ 시리즈가 1차분(2017년 9월)에 이어 2차분 5권이 (주)미디어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이로써 아동 문학가 고(故) 김이구, 오세란 등이 기획 위원으로, 학교 현장의 교사들이 자문 위원으로 참여해서 2년여에 걸쳐 토론하고 다듬어 낸 결과물이 전 10권으로 완간되었다.
‘책 읽기 마중물’은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학교도서관저널’이 함께한 ‘마중물독서운동’의 일환이자, 40여 년간 ‘창비아동문고’가 양서를 견지해 온 정신에 입각하여 기획한 결과물이다. 펌프에서 물을 끌어올릴 때 처음 부어 주는 마중물처럼, 더 깊이 있는 독서를 위해 독서의 시작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시리즈인 것이다.
지금의 학교와 가정에서의 어린이 독서 실태는 천차만별이고 아이들 사이의 격차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일선 교육 현장의 많은 교사들 또한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대다수의 학생들을 지도하기가 쉽지 않다고 호소한다. 취학한 아이들의 경우 읽기 능력에 큰 차이를 보이며 3~4학년용 책까지 읽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본 연령에 맞는 책마저 읽지 못하는 학생들도 꽤 있다는 것이다. 책 읽기를 꺼려하는 아이들에게는 무리한 독서 지도가 오히려 책을 멀리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책 읽기 마중물’은 이러한 상황에 놓인 아이들로 하여금 쉽게 책을 좋아하게 도와주고 독서 근육을 탄탄하게 기르면서 성숙한 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지는 독서 입문 시리즈이다. 누구나 쉽게 책 읽기에 재미를 붙이도록 함으로써 독서력 격차를 해소하고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길러 내도록 해 주는 것이다.
골라 읽는 책 읽기, 꼬리를 무는 책 읽기의 시작
혼자 읽어도, 함께 읽어도 즐거운 책 읽기
‘책 읽기 마중물’은 기존에 없던 잡지형 단행본으로, 다양한 장르를 수록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어야 하는 일반적인 책과는 달리, 중간부터 읽거나 먼저 보고 싶은 것부터 골라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책상에 앉아 바른 자세로 읽을 필요 없이 놀이처럼 언제든 편하게 즐기면 된다. 손이 가는 부분부터 띄엄띄엄 읽거나 친구나 가족들과 도란도란 모여 함께 문제를 내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렇게 ‘책 읽기 마중물’을 통해 어린이들은 책 읽기에 대한 흥미와 즐거움을 느끼고 능동적인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다.
또, 저학년 어린이도 쉽게 완독할 수 있도록 짤막한 작품들을 수록해 한 편의 글을 읽는 데 어려움이 없다. 한 편 한 편 완독해 나가다 보면 책 읽기에 대한 성취감과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 성취감을 얻은 어린이들은 ‘마중물 책 탐험’ 꼭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 좀 더 깊은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도, 책을 싫어하는 아이도 다 함께 모여 ‘책 읽기 마중물’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책 읽는 재미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 책 읽기 마중물 시리즈의 특징
1. 스스로 읽는 기쁨과 자신감.
이 시리즈는 책을 읽으라고 강요만 하는 것이 아닌, 책 읽는 즐거움을 아이들이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무런 대답을 요구하지 않고, 아이들이 책 속으로 풍덩 들어가 마음껏 활개를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읽을거리를 재미있고 짤막하게 제공하여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읽었다는 성취감을 맛보게 한다.
2. 도서 범위의 확장.
성취감을 맛본 아이는 어느새 더 다양하고 더 깊은 내용의 책을 스스로 찾아가게 된다. ‘책 읽기 마중물’에 수록된 동시, 옛이야기, 동화, 논픽션 등을 읽고 나면 더 많은 내용이 궁금해져 그 글이 수록된 책을 찾아 읽게 될 것이다.
3. 골라 보는 재미.
잡지형 단행본이라는 콘셉트는 이 책의 구성적 특징을 가장 잘 보여 준다. 속담 퀴즈, 만화, 옛이야기 등 여러 장르를 한 권에 담았으니 손이 가는 꼭지부터 읽으면 된다. 앉아서, 누워서, 교실에서, 놀이터에서, 친구와 함께, 부모님과 함께, 형제, 자매와 함께 등 그 어느 책보다 ‘편하게’ 읽고 돌려 읽을 수 있는 책이다.
4. 책과 함께하는 다양한 놀이.
속담 퀴즈, 숨은그림찾기, 미로 찾기 등은 책을 멀리하는 아이도 즐기는 놀이이다. 비독자, 간헐적 독자 아이도 접근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호기심을 끌 수 있는 기획, 그에 따른 흥미진진한 그림을 배치했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고 쉽게 손이 갈 수 있는 만화 꼭지에는 일상생활 에피소드 등을 흥미롭게 다루었다.
5. 교과와 연계된 양질의 읽을거리.
‘동시랑 놀자’ ‘재미있다! 옛이야기’ ‘열려라! 동화 나라’에서는 정서 함양은 물론 서사 문학을 통해 이야기의 재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떴다! 지식 탐험대’는 어려운 정보를 전하는 것이 아닌, 스토리를 통해 주위 세계의 다양한 면모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꼭지이다. 교과와 연계된 필수적인 주제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엮었으며, 아이들이 더욱 넓은 세상을 경험하게 해 줄 내용들만을 엄선해 실었다
▶ 책의 구성
동시랑 놀자 동시를 읽고 잠시 눈을 감아 보아요. 좋아하는 동시 한 편을 골라 직접 써 볼 수도 있어요.
키득키득 수수께끼 수수께끼는 우리 조상들이 즐기던 놀이예요. 재치와 웃음이 가득 담긴 수수께끼를 풀어 보아요.
속닥속닥 속담 퀴즈 속담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이야기보따리예요. 재미있는 그림과 말 풀이를 살펴보며 속담의 빈칸을 채워 보아요.
재미있다! 옛이야기 읽기 시작하면 옛이야기의 재미에 푹 빠져요. 옛 시대를 반영한 그림은 이야기를 더욱 실감 나게 해요.
만화 김나경 작가의 ‘김콩삼’, ‘막내 도깨비’, 조경규 작가의 ‘방과 후 간식’, ‘왕구리 시리즈’ 정말정말 재미있어요. 봐도 봐도 또 보고 싶은 만화이지요.
떴다! 지식 탐험대 세상은 넓고 우리는 알고 싶은 것이 많아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무엇이든 다 알게 된 것만 같아요.
우리들의 친구 야크크 야크크는 우리들의 친구예요. 야크크와 함께 우리를 둘러싼 주변을 살펴보아요.
열려라! 동화 나라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긴 동화 세상, 모험과 발견, 성장의 경험을 할 수 있어요.
그림책 속으로 풍덩 그림책은 상상력이 가득 담긴 놀이터예요. 주제에 따라 그림책 속 한 장면을 살펴보며 놀이하듯 즐거운 상상을 해 보아요.
나도 예술가 / 나도 요리사 /으라차차 스포츠 등 즐겁게 할 수 있는 취미를 소개해요. 무엇을 해 볼까. 그림과 이야기를 따라 한걸음씩 나아가 보아요.
작가를 만났어요 어린이 친구들이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어요.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들어 보아요.
마중물 책 탐험 ‘마중물 책 탐험’을 만나면 퀴즈를 풀고 스티커를 붙여 보아요. 마음에 쏙 드는 간식 스티커를 골라 붙일 수도 있어요.
숨은그림찾기 / 미로 찾기 / 암호 글자 풀기 등 여러 가지 놀이를 친구들과 함께 즐겨 보아요. 꼼꼼 살피며 혼자 찾아보아도 좋고, 친구들과 함께 누가 먼저 찾는지 겨루어 보는 것도 좋아요.
▶ 차례
동시랑 놀자_ 피자 생각 4
속닥속닥 속담 퀴즈_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8
재미있다! 옛이야기_ 소금을 내는 맷돌 14
작가를 만났어요_ 글을 쓸 때 가장 행복하다고요?_동화 작가 김리리 28
만화_ 막내 도깨비 2화 32
떴다! 지식 탐험대_ 물은 어디에나 있다 38
우리들의 친구 야크크_ 감 따는 날 62
열려라! 동화 나라_ 까치골 다람쥐네 64
그림책 속으로 풍덩_ 내 마음 / 펭귄은 너무해 80
나도 예술가_ 어떤 옷이 좋을까? : 자연 재료로 염색하기 86
마중물 책 탐험 61 / 79 / 84
기획의 말 92
작가 소개 94
숨은그림찾기 / 미로 찾기 정답 95
저자 소개
_권정생 (글)
가난 때문에 얻은 병으로 평생을 고생하면서도, 아름다운 동화 작품들을 많이 남겼어요. 2007년 세상을 떠나면서는 인세를 어린이들을 위해 써 달라는 유언을 남겨서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지요 『강아지똥』 『바닷가 아이들』 등
저자 소개
_정호선 (그림)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하다가 한국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어요. 그림책으로 어린이를 만나고 어린이로 되돌아가는 즐거움에 감사하며 일하지요. 『우리는 엄마와 딸』 『우리 누나, 우리 구름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