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유쾌하고 재치 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책’의 소중한 가치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상 수상, 미국 허핑턴 포스트지 선정 ‘최고의 그림책’ 수상 작가 자카리아 오호라의 신작 『도서관에 괴물이 나타났어요!』가 미디어창비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도서관에 괴물이 나타났어요!』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 책에 관심이 적은 아이들 또한 ‘도서관’이라는 장소 또는 ‘책’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지은이 자카리아 오호라는 책의 소중함, 책에 담긴 이야기의 즐거움, 책에 담긴 지식과 지혜의 필요성을 익살맞은 캐릭터와 함께 유쾌한 이야기로 풀어냈습니다. 이야기 속에는 검고 두꺼운 테두리 선, 다양한 원색 사용, 아이가 그린 듯 자유로운 붓 터치의 일러스트와 생기 있는 캐릭터들이 주고받는 재치 넘치는 대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발랄한 톤으로 담겨 있습니다.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제도, 책을 실어 나르는 수레, 어린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람실의 광경 등 실제 도서관의 풍경에 가까운 사실적 묘사는 책과 이야기, 도서관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는 반가운 공감을, 그렇지 않은 친구들에게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미디어창비 신간 『도서관에 괴물이 나타났어요!』는 그동안 책보다는 텔레비전, 스마트폰과 친했던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책 혹은 이야기에 눈길을 돌리도록 해 주는 흥미로운 ‘도서관 입문서’입니다.
평범한 일상이 흐르던 도서관에 괴물이 나타났어요!
토요일만 되면 오스카와 곰돌이는 아침 일찍 기분 좋게 일어납니다. 토요일은 아빠와 함께 도서관에 가는 날이기 때문이에요. 도서관에 도착한 오스카와 곰돌이는 빌려 갔던 책을 돌려주고, 책을 읽기 위해 열람실로 들어갔어요. 아빠는 잠깐 쉬러 휴게실로 올라갔고요. 오스카와 곰돌이는 아빠 도움 없이도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거든요. 오스카와 곰돌이가 책을 막 읽기 시작한 그때, “뿌웅! 쿵쿵! 크르릉!” 요란한 소리가 났어요. 도서관에 아주아주 커다란 괴물이 나타난 거예요! 머리가 다섯 개나 달린 괴물은 책을 너무너무 싫어했어요. 그런데 그때 곰돌이가 아주 좋은 생각을 떠올렸어요(그건 바로 책을 읽어 알게 된 것이었어요!). 사서 선생님의 이야기 시간이 돌아오고, 어찌된 일인지 괴물 또한 오스카와 곰돌이처럼 책을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도서관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저자 소개
_자카리아 오호라(Zachariah Ohora) (글)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쓰고 그리는 작가입니다. 첫 번째 책인 『코 좀 골지 마, 버나드!』는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가 주는 상을 받았고, 펜실베이니아 주 교육부가 선정한 ‘우리 아이가 꼭 읽어야 할 책’으로 뽑혔습니다. 2013년에는 『성질 좀 부리지 마, 닐슨!』이 미국 허핑턴 포스트지가 고른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현재는 펜실베이니아 주 나버스에서 부인과 두 아들,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저자 소개
_정회성 (옮김)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하고, 인하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번역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피그맨』으로 2012년 IBBY 아너리스트 번역 부문 상을 받았습니다.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위니를 찾아서』 『도서관에 괴물이 나타났어요!』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친구』 『책 읽어 주는 로봇』 『내 친구 이크발』 등의 책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