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작가

[더책] 둥글둥글 둥근 달이 좋아요

조이스 시드먼(Joyce Sidman) 작가 소개
그림
유태은 화가 소개
옮김
이상희 역자 소개
출간일
2017-06-26
ISBN
9791186621394
페이지
32
가격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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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많은 생각을 불러오는 서정적인 자연 시 _혼 북
둥근 모양과 개념에 대해 깊고 차근히 살펴볼 수 있는 고요한 초대장 _커커스 리뷰
시드먼은 우리를 둘러싼 세계, 자연 속에서 찾아낸 수많은 둥근 것들에 대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_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이 책은 섬세한 텍스트를 자세히 들여다보았을 때, 평범한 소재가 어떻게 매력적인 힘을 갖게 되는지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우아한 단순함은 페이지마다 샘솟고, 풍부하고도 미묘한 묘사는 독자들로 하여금 더 많은 것들을 발견하게 할 것이다. _북 리스트



둥글둥글 달로부터 시작된, 세상 모든 둥근 것들에 대한 아름다운 찬사!

잘 살펴보세요. 세상엔 둥근 것들이 정말 많아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따스한 빛을 비춰 주는 태양, 어두운 밤 환하게 빛나는 달, 둥글둥글 날아가다 퐁퐁 터지는 비눗방울, 싹을 틔울 씨앗까지.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겨 보세요. 태양 아래, 둥근 오렌지에 손을 뻗으며 둥근 것이 좋다라고 말하는 여자아이가 등장합니다. 오렌지의 둥근 생김새가 좋고, 만질 때 느껴지는 둥근 모양이 좋다고 말합니다. 싹을 틔울 씨앗과 깨어나길 기다리는 알 또한 둥글둥글 둥그렇습니다. 둥글둥글 부푸는 버섯, 둥글둥글 익어 가는 블루베리, 둥글둥글 자라는 해바라기는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자연 속에서 아름답게 빛나고 있습니다. 둥글둥글 둥근 것을 좋아하는 아이의 내레이션으로 이어지는 글들은 마치 한 편의 시와 같습니다. 운율이 살아있는 간결한 이 책의 문장 하나하나는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들의 마음을 둥글게 감싸 주어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탁월한 실력의 두 작가가 빚은 함축적이고 감각적인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둥글둥글 둥근 달이 좋아요』의 글을 쓴 조이스 시드먼은 뉴베리 상, 칼데콧 아너 상 수상 작가이자 어린이들을 위한 시를 쓰는 이름난 자연 시인으로, 이 책 안에 둥근 것들에 대한 서정적이고도 매력 넘치는 풍경을 가득 담았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이루는 방대하고도 오래된 힘에서부터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아주 작은 것까지, 우리가 왜 둥근 것들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간결하고도 함축적인 글로 고요하고 사랑스럽게 노래합니다. 뉴욕 타임스 최고의 그림책 상을 수상한 유태은 작가는 우아하고 심플한 그림으로 둥근 것들에 대한 매력적이고 감각적인 세계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합니다. 출중한 실력을 인정받은 두 작가의 합작품 『둥글둥글 둥근 달이 좋아요』는 우리가 사뭇 지나치기 쉬웠던 세상 모든 둥근 것들에 대한 아름다움을 매우 탁월하게 묘사합니다.


나는 둥근 것들을 사랑합니다.
둥근 것들은 편안해요.
둥근 둥지와 둥근 굴에는 날카로운 모서리가 없답니다. 혼자 또는 여럿이 함께 온몸을 돌돌 말았을 때는 따스하고도 보호받는 느낌이 들지요.
둥근 것들은 튼튼해요.
둥근 알이나 씨앗은 껍질 전체에 고르게 무게를 나누어 줘요. 어느 한 곳도 눌리지 않게 해 주지요.
둥근 것들은 밖으로 뻗어 나가요.
나무는 가지를 모든 방향으로 둥글게 뻗어요. 햇볕을 골고루 받으며 자라기 위해서지요.
둥근 것들은 굴러가요.
둥근 열매와 씨앗은 잘 구르기 때문에, 한층 쉽게 멀리 퍼져 나가 싹을 틔워요.
둥근 것들은 균형이 잡혀 있어요.
거품과 물방울은 자연스럽게 둥그레져요. 그 속의 공기 또는 물의 힘 때문이지요.
둥근 것들은 아름다워요.
우리가 무언가를 찾을 때 쓰는 눈과 얼굴. 우리가 먹는 음식, 날짜를 셀 수 있게 해 주는 해와 달. 우리가 서로 꼭 껴안는 포옹.
둥근 것들은 포근하고 균형이 잡혀 있으며 조화로워요.
둥근 것들은 우리로 하여금 서로의 관계에 대해 일깨워 주고, 계절과 인생의 흐름을 보여 줘요. 그리고 처음과 끝을 하나로 이어 준답니다. 그래서 나는 둥근 것들을 사랑해요._조이스 시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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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_조이스 시드먼(Joyce Sidman) (글)
뉴베리 상 수상 작가로 어린이들을 위한 시를 쓰는 아주 이름난 자연 시인이에요. 그녀가 쓴 책들은 리 베넷 홉킨스 상, 두 번에 걸친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좋은 책 목록에 여러 번 올랐고 훌륭한 시인 상을 받았답니다. 작품으로는 『빨강이 나무에서 노래해요』 『수수께끼 동시 그림책』 『미안해… 괜찮아…』 등이 있습니다. 현재 수네소타 주 웨이자타에서 살아요.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둥근 것들은 블루베리와 파도에 쓸려 구르는 자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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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_유태은 (그림)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뒤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마녀만 하늘을 날 수 있어 Only a Witch Can Fly』로 세계적인 그림책상인 에즈라 잭 키츠상을 수상하였고, 『우리 아기 좀 보세요』와 함께 뉴욕 타임스 올해의 우수 그림책에 선정되었습니다. 『아기 고양이와 야간 경비원 Kitten and the Night Watchman』으로 보스톤 글로브, 커커스 리뷰, 퍼블리셔스 위클리가 뽑은 올해의 최고 그림책에 이름을 올렸고, 『코끼리는 절대 안 돼!』는 14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 밖에 그림을 그린 책으로 『둥글둥글 둥근 달이 좋아요』 『손으로 말해요』 등이 있습니다. 『사랑이 반짝이는 정원』은 작가가 어린 시절 정원이 있는 집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추억을 떠올리며 만든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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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_이상희 (옮김)
시인이자 그림책 작가로, 어린 딸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다가 매혹된 이후 줄곧 그림책 세상에서 살고 있어요. 사회적협동조합 그림책도시에서 일하며 서울예술대학교와 여러 곳에서 그림책 강의를 해요. 그림책 『한 나무가』 『책을 찾아간 아이』 『난 노란 옷이 좋아』 등 여러 그림책에 글을 썼고, 수많은 영미권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