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작가

[더책] 힘겨루기 대회

델핀 부르네(Delphine Bournay) 작가 소개
옮김
강인경 역자 소개
출간일
2018-12-20
ISBN
9791189280093
페이지
40
가격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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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만화를 보는 듯, 유쾌한 재미와 웃음으로 가득한 프랑스 신인 작가의 그림책!

유쾌한 재미와 웃음으로 가득한 프랑스 신인 작가 델핀 부르네(Delphine Bournay)의 첫 번째 그림책 『힘겨루기 대회』(Le concours de force)가 ㈜미디어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어느 날 갑자기 두더지 집 현관에 아주 커다란 돌덩이가 굴러와 집 안을 막아 버리게 되는 사건으로 시작하는 이 그림책은 위로, 욕심, 협동, 문제 해결 등의 소재를, 책을 읽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보는 내내 웃음을 자아내게끔 하는 이야기로 풀어내었다.

‘이건 재앙이라고, 재앙!’

어느 날 두더지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는다.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커다란 돌덩이가 현관을 쾅! 하고 막아 버린 것이다. 캄캄해진 집 안에서, 자신의 앞날도 캄캄해졌다며 우울해하는 두더지에게 친구 여우는 위로의 말을 건넨다. 하지만 여우는 두더지의 쿠키에 더 관심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도와주러 오는 친구들도 어느 순간 쿠키를 먹으며 수다를 떨기 바쁘다. 과연 두더지는 말 그대로 ‘재앙’으로 들이닥친 커다란 돌덩이를 빼낼 수 있을까?

악어, 새, 지렁이 등 여러 동물이 두더지의 집에 모여 든다. 이 동물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자연스럽게 우리 주변 어린이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친구 앞에서 힘이 세다고 자랑하거나, 과자를 두고 싸우기도 하고, 하던 일을 금세 잊고 다른 일에 정신을 빼앗기기도 하는 모습이 그렇다. 그렇지만 친구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위해 힘을 합치는 것 또한 어린이들에게서 볼 수 있는 멋진 모습이다. 이 책에서는 동물의 모습을 통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협동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 주고 있다. 책을 읽으며 등장하는 동물 가운데 내 모습은 누구와 가장 비슷한지 찾아보는 것도 즐거운 재미가 될 것이다.

반복과 변주의 아름다움과 함께 톡톡 튀는 대화의 재미까지!

책의 배경은 페이지마다 같다. 거기에 동물이 하나씩 등장하고, 이에 따라 이야기가 쌓인다. 등장하는 동물이 많아질수록 이야기도 풍부해지고, 볼거리가 많아진다. 이런 반복과 변주의 묘미야말로 그림책이 보여 줄 수 있는 장르적 아름다움이다. 작가 델핀 부르네는 동일한 배경으로 규칙성을 만들고, 그 안에 다양한 인물과 대화 요소를 통해 리듬감을 부여하고 있다.
등장하는 동물 친구들의 대사 또한 예사롭지 않다. 두더지는 자신을 ‘어둠속에 갇힌 신세’로 표현하고, 여우는 두더지에게 쿠키를 건네며 빨리 먹지 않으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쿠키가 사라져 버릴 거’라고 말한다. 단순할 수 있는 사건을 더 생생하게 느끼게 하는 건 이런 섬세한 표현력 때문이다. 작가는 오로지 대화체만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각각의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등장하는 동물 친구들이 서로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 살펴보고, 어린이 친구들이 각자 역할을 나눠 책을 함께 읽어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신예 작가 델핀 부르네의 첫 번째 작품은 이토록 특별하게 우리에게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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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_델핀 부르네(Delphine Bournay) (글)
창의력 넘치는 젊은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재미와 웃음을 좋아해 어린이책 작업에 애정이 많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이 세상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늘 열린 마음을 가지려 합니다. 『예뻐지고 싶은 거미 소녀』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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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_강인경 (옮김)
연세대학교 유럽어문학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현대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다섯 손가락』『리처드 스캐리의 두근두근 즐거운 하루!』『나는 어린이입니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