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작가

[더책] 꼬마 유령들의 저녁 식사

자크 뒤케누아(Jacques Duquennoy) 작가 소개
옮김
이정주 역자 소개
출간일
2018-06-29
ISBN
9791189280024
페이지
56
가격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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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깜찍하고 귀여운 꼬마 유령들의 유쾌한 저녁 식사!

기발한 상상력과 깔끔하고 재치 넘치는 그림으로 어린이와 어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 자크 뒤케누아(Jacques Duquennoy)의 『꼬마 유령들의 저녁 식사』(LE DÎNER FANTÔME)가 ㈜미디어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캄캄한 밤, 꼬마 유령 친구들이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하나둘 ‘앙리’의 성으로 모여든다. 평범할 줄로만 알았던 저녁 식탁에는 신비롭고 흥미진진한 일들이 잔뜩 펼쳐진다. 앙리가 요리하는 음식들마다 모두 마법이 되는 유쾌한 에피소드는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신나는 상상의 날개를 활짝 펼치게 하고, 읽는 내내 감탄과 웃음을 멈추지 않게 한다.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음식과 이야기

초승달이 뜬 어느 날 밤, 꼬마 유령 앙리는 친구들을 식사에 초대한다. 온몸이 하얀색인 유령 친구들은 테이블 앞에 오순도순 모여 앉아 음식을 기다린다. 앙리가 맨 처음 내놓은 음식은 ‘알록달록 주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색색의 주스를 마신 꼬마 유령들의 몸 빛깔이 주스의 색을 따라 초록 분홍 노랑 등으로 변하고 만다. 그다음으로 앙리가 만든 음식은 단호박 수프, 그리고 연어 요리, 다음은 샐러드와 치즈이다. 단호박 수프를 먹은 유령 친구들은 노란 단호박 색으로, 샐러드를 먹었을 때는 연두색으로, 치즈를 먹었을 때는 구멍이 송송 뚫린 치즈 모양으로 바뀐다. 곧이어 앙리가 내놓은 것은 달콤하고 사르르 녹는 아이스크림이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아이스크림을 먹은 꼬마 유령들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바뀔까?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갖가지 색과 모양으로 변하는 깜찍하고 귀여운 꼬마 유령들의 표정이 행복하고 즐거운 저녁 시간을 가득 채운다.

맑은 동심에 선물을 안기는 작가의 참신한 아이디어

이 책은 꼬마 유령들이 먹는 음식에 따라 여러 가지 색깔과 모양으로 바뀐다는 설정부터 작가 자크 뒤케누아의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책이다. 그런데 찬찬히 책을 들여다보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다양하다.
유령 앙리는 친구들을 불러 맛있는 식사를 대접한다. 친구들은 앙리가 내놓는 음식마다 “네가 만든 주스는 다 맛있어!” “정말 맛있어!” “달콤해!”라며 감탄하며 찬사를 보낸다. 친구들을 위해 정성 들여 음식을 마련한 앙리와, 앙리의 음식 솜씨를 거듭 치켜세워 주는 친구들. 길지 않은 글과 일러스트 속에 앙리와 유령 친구들의 동작과 행동을 세밀하게 담아냄으로써 작가는 자연스럽게 관계ㆍ배려ㆍ우정 등을 우리 아이들 마음속에 스며들게 한다.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는 친구와, 그 음식을 먹으며 우정을 쌓는 귀여운 유령 친구들을 보면 누구나 절로 미소를 머금게 된다. 유령을 이처럼 친근하고 깜직하게 묘사한 것은 그 어떤 그림책 작가에게는 찾을 수 없는 자크 뒤케누아만의 노련한 감각이다.
4-7세 유아동이 이해하기 쉬운 내용과 적당한 분량의 글, 이야기와 한 몸처럼 맞아 떨어지는 일러스트, 품에 쏙 넣고 다닐 수 있을 만큼 작은 크기의 책은 꼬마 유령 친구들처럼 아기자기한 멋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꼬마 유령들의 신비롭고 마법 같은 이야기는 독자들에게도 내내 잊히지 않는 맛있는 음식처럼 특별하고 행복한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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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_자크 뒤케누아(Jacques Duquennoy) (글)
프랑스 아미엥 미술학교와 파리 1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편집자이자 초등학교 교사였으며, 현재는 어린이를 위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재치와 익살이 넘치는 그의 작품은 여러 나라에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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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_이정주 (옮김)
서울여자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랑스 책을 찾아 소개합니다. 옮긴 책으로는 『심술쟁이 내 동생 싸게 팔아요』 『진짜 투명인간』 『오, 멋진데!』 『꼬마 유령들의 저녁 식사』 『내가 커진다면』 등이 있습니다.